"경찰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바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신고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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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한 경찰관이 휴무일에 자택 지하주차장에서 타는 냄새를 맡고 차들을 수색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시민을 구조했습니다.
오늘(23일) 경찰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과 천승하 경사가 휴무일이던 지난 20일 오후 5시 40분쯤 영등포구에 있는 아파트로 귀가하며 차를 주차하던 중 타는 냄새를 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천 경사는 주변을 살펴 한 차량의 창문 틈 사이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운전석에 한 남성이 누워있는 것을 보고 즉시 차의 모든 문을 열어 연기가 빠져나오게 했으며 조수석 바닥에 있던 번개탄을 제거한 뒤 112에 신고했습니다.
천 경사는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5
A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의식이 돌아온 상태이며, 며칠 내 퇴원할 예정입니다.
천 경사는 "처음에는 불이 난 줄 알고 주변을 살폈다"며 "경찰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런 광경을 봤다면 바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신고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