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지난 수능 샤프 중 가장 이쁜 색"
↑ 2024학년도 수능 샤프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샤프 색은 '상아 베이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6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 시험장에서 상아 베이지색 샤프가 수험생들에게 지급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등 교육 당국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샤프 색을 미리 공개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색의 샤프를 구해 카메라를 부착하는 등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이후 수능부터 필기구 대부분이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돼 샤프 등 필기구를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배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능 직전 온라인을 통해 수능 샤프 색깔이 미리 알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16일) 주요 포털과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서 올해 수능 샤프 사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레몬색 또는 노란색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평가원 관계자는 "상아 베이지색"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샤프를 본 누리꾼들은 "지난 수능 샤프 중 제일 예쁜 색"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평가원은 매년 3월부터 당해 수능샤프 납품업체를 선정합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곳은 유미상사로 2006~2010학년도, 2012~2019학년도 수능샤프로 선정됐습니다.
수능샤프로 선정되기 위해 평가위원회 기술평가서 제품 품질 90%와 업체 경영상
문구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유미상사의 미래샤프가 수능샤프로 선정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특수를 누렸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