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어제(1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주차타워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고, 청주영덕고속도로에서는 달리던 택시가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아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밖으로 새카만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은 주차장 입구 안 시뻘건 불꽃으로 연신 물대포를 쏘아 올립니다.
어제 오후 서울 아현동의 한 주차타워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14명이 급히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주차타워에서 난 거라서 연기가 안 들어갔어요. 주거 (지역)쪽으로."
불은 주차된 차량 9대와 타워 내부를 일부 태운 뒤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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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하얀색 차량을 조심스럽게 밀어 밖으로 내보내고, 차량 앞부분은 새카맣게 그을러 있습니다.
서울 화곡동의 한 공영주차장에선 충전 중인 전기 택시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택시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택시는 그대로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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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앞 고속도로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시커먼 연기도 피어오릅니다.
오늘(13일) 새벽 2시쯤, 경북 청주영덕고속도로 사일산터널 인근에서 전기 택시가 앞서 가던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운전자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전기 택시에도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서울 마포소방서, 서울 강서소방서,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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