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역 특산물인 멸치의 판로 확대를 위해 이색 카페를 만들었는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한 마리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단잉어를 볼 수 있는 곳도 있다는데요.
강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바다를 마주한 카페에서 멸치 가공 기계가 돌아갑니다.
멸치에서 나오는 이물질을 없애고 자외선 살균을 시켜 100g 단위로 포장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가공된 멸치는 카페 신메뉴로 판매됩니다.
3년 전,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정부 지원으로 만들어진 멸치 카페입니다.
▶ 인터뷰 : 박수아 / 경남 거제 아주동
- "멸치 가공 공장도 직접 보고 앤초비도 먹어보니까 진짜 바다에 온 것 같은…."
비단잉어를 볼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실내 연못에서 도도하게 헤엄치는 애칭 '카오스'의 가격은 8천만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주희 / 경남 김해 장유면
- "이런 데는 처음이에요. 집 가까이 있어서 좋고 먹이주기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비단잉어 키우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잉어를 나눠주는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영미 / 비단잉어 카페 대표
-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힐링을 나누고자 만든 공간이고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카페가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