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정부비축 수산물 방출 현장점검. / 사진 = 연합뉴스 |
해양수산부가 지난해보다 가격이 15% 가량 오른 천일염 등 수산물 7종의 물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물가 안정대응반'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오늘(6일) 해수부는 박성훈 차관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하는 물가 안정대응반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관리품목은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입니다.
이외에도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이 있으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물가 안정대응반은 일일 가격 모니터링과 현장점검, 현장 중심 상황 점검 등을 담당합니다.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킬 계획입니다.
물가안정책임관 아래에는 현장점검반과 일일 점검반이 있는데 각각 수산정책실장과 수산정책관이 반장을 맡았습니다. 각 반은 5명 이상으로 구성됐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존에도 "기존에도 수산물 물가를 관리해왔지만 앞으로 고삐를 단단히 쥐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산물 물가는 지난 2월 정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3월 7.3%에서 지난 10월 3.0%로 낮아졌습니다.
또한 김장 주재료 중 하나인 천일염도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굵은소금 5kg 소매가는 13564원으로 1년 전의 11828원과 비교해 15% 비쌉니다.
평년 가격 8435원과 비교하면 61% 높아졌습니다.
해수부는 물가 관리품목 일일 모니터링과 장·차관 중심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정부 비축 물량 방출, 할인행사 등으로 수산물 물가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입니다.
또한 천일염 가격을 지난해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정부 비축 천일염 최대 10000t(톤)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지난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규모는 역대 최고 수
다음달 15일까지는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국산 정부 비축 천일염 최대 5000t을 우선 공급해 현재 시중 가격(10㎏ 기준 약 3만 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국산 비축 물량 외에도 수입산 천일염을 5000t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