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학생 수 감소·교원 업무경감 등 교육 질 높이는 쪽으로 정책 수정해야"
↑ 초등학교 1학년 교실 / 사진 = 연합뉴스 |
전국 교대의 자퇴생이 급격히 늘어나 교원양성 수급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전국 10개 교대와 2개의 초등교육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퇴·학사경고·제적·미등록 등 중도탈락 학생은 2018년 157명(0.9%)에서 지난해 486명(3.0%)으로 증가했습니다.
중도탈락 사유 중엔 '자퇴'가 가장 많았는데, 2018년 136명에서 2022년 429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까지 190명이 중도탈락 학생으로 조사됐고 이중 159명의 교대생이 자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중 70명이 신입생으로 조사됐는데,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이 아직 학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도탈락 학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퇴하는 교대생의 상당수는 신입생으로, 그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의 경우 전체 자퇴생 252명 중 절반이 넘는 169명이 신입생이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자퇴생 중 신입생 비율은 3분의 2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전체중도탈락학생 486명 중 신입생은 333명이었습니다.
교대생의 중도탈락 학생 비율이 급증한 배경에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채용
서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로 무조건 신규 교원 선발을 제한할 것이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 감소와 교원의 업무경감 등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교원양성 및 수급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