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건강검진 결과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다문화 가정 영유아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선별검사에서 '심화 평가 권고' 판정을 받은 다문화 가정 영유아는 4천678명으로 전체 다문화 가정 영유아 수검자 중 6.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21년 2천674명(3.9%)보다 1.6배 정도 늘어난 것입니다.
내국인 가정의 경우 같은 기간 수검자 중 심화 평가 권고율은 1.4%에서 2.4%로 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재작년 7만7천174명이던 다문화 가정 영유아 수검자 수는 작년 7만4천428명으로 줄었고, 수검률 역시 67.6%에서 56.2%로 낮아졌습니다.
심화 평가 권고는 전문적 치료 필요성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내려지며, 대상자 중 약 75%에서 발달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화 평가 권고 대상으로 선정된 다문화 가정 영유아 수는 지난 2018년 2천명에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 중 실제 정밀
김영주 의원은 "아동기의 발달 지연은 취학 후 학습 격차와 부적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문화 가정 아동이 적절한 시기에 이를 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