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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반환 미군기지에 바이오·의료 단지 본격 추진

추성남 기자l기사입력 2023-09-26 09:00 l 최종수정 2023-09-26 09:32

【 앵커멘트 】
경기 의정부가 반환 미군기지 '캠프 카일'에 바이오 첨단 의료단지 조성을 추진합니다.
아파트 등 개발사업을 제안한 업체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953년 조성돼 2007년 반환된 주한미군기지 '캠프 카일' 부지입니다.

인근 '캠프 시어즈' 부지엔 경기경찰청 북부청사와 경기도북부소방본부 등 행정기관이 들어섰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하지만, 제 뒤로 보이는 캠프 카일 부지는 반환된 지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텅 비어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2019년 한 업체로부터 캠프 카일 13만㎡ 규모 부지에 아파트와 복합 공공시설 등 짓는 개발계획 제안서를 받았습니다.

애초 해당 부지에 법조타운 유치를 추진하다 무산되자 업체의 제안을 받아들여 2020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의정부시가 업체에 특혜를 줬다고 판단한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민선 8기 들어 바이오 첨단 의료단지 조성으로 계획이 변경됐습니다.

업체 측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의정부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 인터뷰 : 김동근 / 경기 의정부시장
- "기득권을 주장했었던 소송을 이김에 따라서 본격적으로 기업유치를 위한 활동들을 시작하게 될 겁니다. 이미 그곳에 (들어설) 새로운 바이오 기업에 대해 서로 협의를 하고 있는데, 그것이 훨씬 속도감 있게…."

인근 병원 4곳과 대학교 3곳의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인데, 관련 기업 300곳이 입주해 3천 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산됩니다.

의정부시는 소송으로 보류된 사업계획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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