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앞두고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 텐데 이번 주말 요란스런 가을비가 내리겠습니다.
시간당 최고 4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는데, 지역별로 강수 편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비구름이 하늘을 잔뜩 덮은 가운데, 비는 하루종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비가 내리면서 한낮에도 기온은 23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 인터뷰 : 유창덕 박은옥 전북 전주시
- "우산 갖고 왔는데 막상 오후가 되니까 비도 안 오고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 같아요."
내일부턴 날씨가 급변합니다.
북쪽의 찬 공기가 확장하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에 저기압 두 개, 남쪽에 덥고 습한 공기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낮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30에서 80mm 입니다.
특히 비구름대가 집중되는 중부 내륙과 강원영동, 전라해안엔 120mm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곳에 따라 시간당 최고 40mm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다만 저기압의 발달과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집중 지역과 예상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지역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날씨는 본격적인 가을로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 한 차례 비가 더 내린 뒤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며 평년 기온을 보이겠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