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조화롭게 공존"
↑ 경기 고양시, 동물교감치유 활성화 협약 체결 / 사진=고양시 제공 |
경기 고양시가 반려동물과 소통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동물교감 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동물교감 치유는 고독이나 불안감, 스트레스 등을 겪는 사람들이 동물과 교감하며 긍정적 정서 반응을 느끼는 치료방법입니다.
고양시는 대화동에 준공 예정인 반려견 놀이터를 동물교감치유 공간으로 시범 활용할 방침입니다.
치유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고양시는 지난달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동물교감 치유 정책을 개발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 28일부터 이틀간 일산문화광장에서 '2023 고양 동물교감치유 문화제'를 개최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진행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500만 원을 지원받아 행사가 진행됩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2014년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해 운영하는 등 반려동물 문화 개선에도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보호 가능 개체수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까지 동물보호센터 증축공사를 진행합니다.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도심현 반려견 놀이터는 4개소에서 8개소로 증설합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조례 개정 등 동물복지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반려동물 기반시설을 확대해 인간과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명존중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