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멜 깁슨 / 사진=연합뉴스 |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에 나흘째 이어진 대형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확산돼 인근에 거주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10일) 현지 시각 복수 외신에 따르면 산불이 해안가인 말리부 지역 주택가까지 확대되며 배우 멜 깁슨의 집이 전소됐습니다. 당시 깁슨은 팟캐스트 방송 출연을 위해 텍사스 오스틴을 방문한 상황이었습니다. 해당 집은 15년간 살던 곳으로 가족은 화재를 피해 안전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깁슨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자를 향해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그는 개빈 주지사가 산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내 생각엔 우리의 세금이 모두 개빈의 헤어젤에 들어간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깁슨은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 배우 제프 브리지스, 빌리 크리스털, 애덤 브로디, 마일로 벤티미글리아 등도 이번 산불로 집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일 시작된 산불은 잡히지 않으며 재산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11명이 사망했고 약 18만 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산불로 대피한 이재민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