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요청 받으면 직장 직접 방문해 불만사항 전달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직장 상사에게 말하지 못하는 불만을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입니다.
↑ 영상 = OCDA 유튜브 영상 캡처 |
현지시각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칼리마 화이트는 회사 'OCDA'를 설립했습니다.
OCDA는 '불만을 바로잡고 더 나은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가진 비영리단체인데, 고객에게 요청을 받으면 회사의 전문 '질책인'이 해당 직장을 방문, 고객의 불만사항을 거침없이 전달합니다.
상황이 아무리 험악해져도 고객이 신청한 욕설 대본을 철저히 따라야 하며, 대면 서비스가 불가한 지역에서는 전화로 진행됩니다.
서비스가 종료되면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서비스 진행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옵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LJ씨'라 불리는 상사를 찾아가 "17년 넘게 일했는데 유급 휴가도 없고, 신입이 고참보다 월급을 더 받아요. 재고 관리는 엉망이에요"라며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항의 도중 LJ씨가 나가달라고 요청했으나 질책인은 대본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천재적인 아이디어다",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시급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사진 = OCDA SNS 캡처 |
OCDA는 현재 S
자격 요건은 ▲욕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말대답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상대의 말을 끊을 줄 알아야 한다 ▲자식에게 자주 욕할 줄 아는 부모 ▲아이폰을 소지해야 한다 ▲못생기면 안 된다 ▲술이나 담배를 해야 한다 등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