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2기 행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에 피트 헤그세스(44) 폭스뉴스 진행자를 지명했습니다.
↑ 2016년 12월15일 헤그세스가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 AP = 연합뉴스 |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각 12일 성명을 통해 지명 소식을 알리며 "피트는 강하고 똑똑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진정으로 믿는 사람"이라며 "피트가 지휘를 맡으면 미국의 적들은 경고를 받게 될 것이다. 우리 군대는 다시 위대해질 것이고, 미국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네소타에서 태어나 프린스턴 대학과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은 헤그세스는 대학 학부 졸업 후 월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에서 분석가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주방위군 예비군 장교로 임관해 미군의 테러 용의자 수용소가 있던 쿠바 관타나모와 전장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습니다.
2012년엔 연방 상원의원(미네소타)에 도전했으나 실패했고, 2016년 미 대선 때는 공화당 경선에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차례로 지지했다가 최종적으로는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강력한 트럼프 지지자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현재는 폭스뉴스의 앵커로 활동 중이며, 아침 간판 프
헤그세스가 국방장관으로 임명되면서 트럼프 집권 2기 외교·안보 라인은 마이크 왈츠(국가안보보좌관), 존 랫클리프(중앙정보국 국장) 등 충성파 진용으로 꾸려지게 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