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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2알이 900만원?...일본 경매가 '화제'

기사입력 2024-11-03 13:53 l 최종수정 2024-11-03 13:59

아이치현 나고야시 중앙도매시장 북부시장에서 100만엔(약 902만원)에 낙찰된 단감 ‘천하부무’ 두 알/ 출처=유튜브 'CBC뉴스' 영상 캡쳐
↑ 아이치현 나고야시 중앙도매시장 북부시장에서 100만엔(약 902만원)에 낙찰된 단감 ‘천하부무’ 두 알/ 출처=유튜브 'CBC뉴스' 영상 캡쳐


일본에서 단감 두 알이 약 900만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제(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는 아이치현 나고야시 중앙도매시장에서 일본 기후현이 개발한 고급 단감 브랜드 ‘천하부무(텐카후부)’ 2알이 100만 엔(약 902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천하부무는 지난 2015년 기후현이 개발한 단감 품종 ‘네오 스위트’ 중에서도 특별히 당도가 높고 모양이 좋은 감을 선별해 붙이는 브랜드입니다.

일본 열도를 통일한 오다 노부나가가 자신의 인장에 새긴 글귀 ‘천하포무(텐카후부·천하를 무력으로 아우른다)’를 따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천하부무 단감의 경매 낙찰자는 일본 나고야에 있는 슈퍼마켓 ‘마루진 청과’였습니다. 마루진 청과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 가격을 써냈다”며 “천하부무의 선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감 품종은 부유 단감으로 기후현에서 만들어져 1910년에 국내 도입됐습니다. 부유 단감의 당도는 16도 정도지만, ‘천하포무’ 단감은 25도가 넘는 단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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