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니 한글과 러시아어가 적혀 있습니다.
친우크라이나 단체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온 영상인데요.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병사가 흙바닥에 앉아 한국어 회화를 공부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종이 왼쪽에는 '안녕하세요', '부탁드립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등 한국어 문장이, 오른쪽에는 러시아어로 발음과 해석이 적혀 있습니다.
영상을 촬영 중인 남성이 "공부가 잘 돼가냐"고 묻자 이 군인은 욕설을 뱉으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토로합니다.
이 모습을 공개한 단체는 영상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인 쿠르스크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북한군 병력 중 일부가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 출처: 텔레그램 Exilenova+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