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로축구 명문 구단들이 잇따라 한글날 축하를 하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특급 팬서비스를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사진=토트넘 SNS |
손흥민의 소속팀 잉글랜드 토트넘은 오늘(9일) SNS에 "자랑스러운 한글날입니다. 한글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쁩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또 이번 A매치 기간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역할을 할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레로이 자네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가나다', '여러분' 등 한국어를 연습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 사진=바이에르뮌헨 SNS |
이와 함께 한국 선수가 속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팬을 보유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등도 한국어 축하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아예 한글 유니폼을 내놓은 곳도 있습니다.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는 한정판 한글 유니폼을 내놨습니다.
PSG는 SNS에 이강인이 해당 유니폼을 든 모습과 함께 이같이 공개했습니다.
앞서 PSG 선수들은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한글 유니폼을 직접 입고 경기에 뛴 적도 있습니다.
해당 유니폼에는 선수들의 이름이 한글로 표기됐으며, 등번호는 훈민정음 패턴으로 마킹됐고, 숫자의 아랫부분이 호랑이 무늬로 연결됐습니다.
↑ 사진=파리생제르맹 SNS |
누리꾼들은 "한글날까지 챙기는 센스, 고마워요", "세계적으로 가장 최고의 과학적 표음문자" "한글 유니폼 입고 경기해봅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