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이 팁에 대한 면세를 공약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베꼈다며 '따라쟁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최근 주요 경합주 지지율에서는 해리스가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네바다주 유세에서 손님이 주는 봉사료 이른바 '팁'에 대한 면세정책을 공약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등 서비스업 종사자가 많은 곳에서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한 정책입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대통령이 되면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서비스업 종사자를 위한 팁에 대한 세금을 없애려고 싸울 것입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에 "해리스는 아무 아이디어가 없고, 따라쟁이"라며 "자신의 정책을 베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주말 유세에서는 자신에게 "이상하다"고 말한 해리스와 월즈가 더 이상하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우리는 이상하지 않고 강합니다. 우리는 이상한 것과는 반대이고 그들이 괴상합니다."
뉴욕 타임스가 실시한 경합주 3곳의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0%,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섰지만, 후보 교체 이후 해리스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극단의 올해 미국 대선에서 경합주 뿐만 아니라 중도층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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