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선 운동 참여 고위급 보좌관 3명 영입"
↑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AP연합뉴스 |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주말 부통령 후보군 6명을 면접한다고 A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면접 대상자에는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조지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이 포함됐다고 두 명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해리스 부통령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백인 남성 정치인입니다.
이 중 셔피로 주지사와 켈리 상원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이번 주말 해리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 후보군을 직접 만날 계획이며, 이날 부티지지 장관을 약 90분간 일대일로 만났다고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AP는 해리스 부통령이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7개 핵심 경합주 순회 유세를 개시하는 오는 6일이 사실상 러닝메이트 선택 시한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이터는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순회 유세 시작 전날인 5일까지는 러닝메이트를 선택하고 6일 필라델피아에서 새 부통령 후보 지명자와 함께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러닝메이트 관련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이 로이터에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셔피로 주지사가 주말 후원회 일정을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셔피로 주지사가 뉴욕주 햄프턴에서 예정된 3건의 자체 후원회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지사 측은 일정 자체는 수 주 전에 계획됐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계획을 변경했다는 방침만 확인했습니다.
NYT는 "셔피로 주지사의 일정 변경이 그의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서 유력한 상황과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해리스 캠프 측은 유력한 부통령
버시어 주지사도 캠프 권고로 일부 행사를 취소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해리스 캠프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선 운동에 참여했던 고위급 보좌관 3명을 영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