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의상을 갖춰 입은 한 무리의 사람들.
온몸의 종들을 딸랑대며 춤을 추더니, 마을을 덮칠 채비가 끝난 걸까요?
눈길 위로 행군이 시작됩니다.
체코 리데코 마을.
저승사자도 악마도, 주민들도 다 같이 어울려 춤추는 이곳은 체코 전통의 성 니콜라스 퍼레이드 현장인데요.
크리스마스 이전부터 시작된 전통으로, 산악 지역 거주민들이 겨울의 악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는 취지가 담겼습니다.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이웃들을 만나고, 아이들에겐 먹을 걸 안겨주는 따뜻한 악마들.
이곳의 겨울은 덕분에 올해도 훈훈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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