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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속 혼자 '회색'…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의도는?

기사입력 2023-11-30 15:57 l 최종수정 2023-11-30 16:00
전·현 미국 영부인 5명, 카터 전 대통령 부인 로절린 여사 장례식 참석

회색 디올을 입고 등장한 멜라니아 의사 / 사진 = AP 연합뉴스
↑ 회색 디올을 입고 등장한 멜라니아 의사 / 사진 = AP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절린 여사의 장례식이 엄수된 가운데, 도널트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회색 디올 코드로 화제에 올랐습니다.

CNN,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장례식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엄수됐으며 역대 영부인 5명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를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미셸 오바마, 멜라니아 트럼프, 질 바이든이 참석했습니다.

전 영부인 4명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2018년 조지 전 대통령의 장례식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는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니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전현직 영부인들과 함께 로절린 여사를 추모하는 자리에 참석한 것은 보다 전통적인 전직 영부인 역할에 발을 들인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의

복장도 큰 화제가 됐습니다. 다른 영부인들은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홀로 디올의 회색 트위드 코트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NYT는 “퍼스트레이디 역할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 주변의 기대처럼 행동하고 싶지 않은 마음 등을 표현한 것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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