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군 지도부는 국영방송을 통해 대통령 선거를 뒤집고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을 축출했으며 가택에 연금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아들과 비서실장 등도 체포됐는데 이 중에는 대통령 부인의 비서관으로 근무해온 한국인 한 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임시 지도자로 선출된 군부 측 은구마 장군은 봉고 대통령이 3선을 할 권리가 없었고 헌법을 위반했다며, 쿠데타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교욱 기자 educati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