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이자 공공미술가인 배수영 작가가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트로피를 디자인합니다.
배수영 작가는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는 K팝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트로피라는 점에 착안해 기본 디자인을 잡았다"며 "불꽃 형상의 가운데를 비워 그릇, 잔의 형태로 갖췄는데 위대한 것을 담아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빈 공강은 한국 대중음악, K팝이라는 그릇 안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는 확장성의 의미입니다.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각 수상자들에게 수여할 트로피에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중을 담을 예정으로 트로피는 올림픽 성화와 가톨릭의 성작에서 착안해 성화처럼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아티스트들의 열의를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배수영 작가는 올해 첫회를 맞아 "수많은 K팝 스타들이 대중 가수를 넘어 아티스트로 성장했고 결국 정점에 섰다. 그렇게 발전해 온 K팝은 이제 대한민국 만의 것이 아니다"며 "K팝 정체성을 알고 실천하는 책임감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것을 즐기고, 주위의 좋은 아티스트들을 발견해 앞으로 전 세계를 이롭게 하며 좋은 영향력을 전파하는 KGMA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배수영 작가.
배수영 작가는 오사카 예술대학교 예술계획학과, 오사카 예술대학원 예술제작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오사카 예술대학원 예술제작 학위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2006년 오사카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25여 회의 개인전을 국내외에서 개최했고 2008년 일본(하얏트 갤러리), 좌우예술구(중국)에서의 단체전을 시작으로 LA아트쇼(미국), 아프리카, 캐나다, 대만 등 국내외 100여 회의 단체전에도 참여한바 있습니다. 2018
한편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K팝과 트롯,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16일과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립니다.
MBN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