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렇게 급하다고"…탁재훈, 캐나다서 故김수미 추모

예능 촬영으로 캐나다에 머물고 있어 빈소 방문 못 해

고(故) 김수미의 '양아들'이라고 불리며 각별한 친분을 유지했던 방송인 탁재훈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 사진 = 탁재훈 인스타그램

탁재훈은 어제(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무 인사도 못 드려서 죄송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습니다.

그는 "왜 그렇게 갑자기 가셨나. 뭐가 그리 급하다고"라며 "저보고는 재밌게 해 달라 해 놓고 왜 슬프게 하시나. 언젠가 다시 뵙겠다. 편히 쉬시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수미와 유채밭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탁재훈은 가수 이상민 등과 함께 현재 SBS '돌싱포맨' 촬영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에 머물고 있어 빈소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탁재훈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두 분의 티키타카를 더 이상 볼 수 없어 슬프다", "탁재훈 씨가 제일 먼저 생각났다", "하필 해외에 있는 기간에"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김수미의 발인식은 어제 오전 11시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입니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실려 왔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로 알려졌습니다.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수많은 연예계 스타들도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배우 신현준, 조인성, 최지우, 염정아, 남궁민, 최수종, 개그맨, 임하룡, 김학래, 유재석, 신동엽, 정준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가수 강남·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부부, 그룹 'SS501' 김형준 등이 조문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