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금리』
↑ 조원경 지음 / 에프앤미디어 펴냄 |
투자 역시 골프와 닮았다. 벌타를 먹지 않고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주식으로 말하면 현금만 사용하고, 신용이나 미수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다. 투자에서 돈을 잃지 않는 안전마진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금리’의 속성과 향방을 알아야 한다.
투자자 워런 버핏은 “금리는 마치 중력처럼 우리의 모든 자산에 항상 작용한다”며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금리’를 꼽았다. 은행의 예금·대출금리부터 국고채와 채권 등 시장 금리, 각국 정부의 기준금리에 따라 거대 자본이 이동하고 투자 수익률이 바뀐다. 책은 예적금부터 채권, 외환,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금리가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
↑ 크리스 반 툴레켄 지음 / 김성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
이 책은 초가공식품의 시작과 역사, 식품 산업의 기만적 마케팅, 신뢰할 수 없는 학계의 연구를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다. 저자인 영국의 의사이자 의학 전문 방송인 크리스 반 툴레켄은 2021년에 한 달간 식단의 80퍼센트를 초가공식품으로 먹은 뒤 몸의 변화를 관찰한 BBC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초가공식품’이란 용어를 널리 알린
비닐이나 플라스틱으로 포장돼 있고, 표준의 가정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성분이 한 가지라도 들어 있다면 초가공식품에 해당한다. 우리 주변을 지배하는 초가공식품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알려 준다.
[글 송경은 매일경제 기자] [사진 각 출판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2호(24.10.2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