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CJ ENM) |
찰리는 실제 인물인 스티브 팻맨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이다. 1979년 영국 노샘프의 스티브 팻맨은 아버지 리차드에 이어 수제화를 만드는 공장을 물려받았지만 경제 침체와 금리 인상 및 값싼 수입품의 등장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는다. 이에 스티브 팻맨은 ‘드랙퀸을 위한 부츠’라는 시장을 발견하고, ‘킹키부츠’를 제작해 공장을 다시 일으켰다. 1999년 BBC에 처음 소개된 이 기적 같은 스토리는 2005년 영화로 만들어졌고 2012년에는 세계적 아티스트 신디 로퍼와 배우 겸 작가 하비 파이어스틴, 브로드웨이 대표 연출가 및 안무가 제리 미첼이 합심해 뮤지컬로 제작됐다.
↑ (사진 CJ ENM) |
화려한 무대, 그중 무대 위를 수놓는 15cm 하이힐은 특별하다. 화려한 하이힐은 단순한 소품, 눈요기거리를 넘어 편견을 극복하고, 또 상대를 이해하는 도구로 작품 속 메시지를 전달한다. ‘Sex is in the Heel’, ‘Everybody Say Yeah’, ‘Raise You Up’ 등 에너지 가득한 넘버 역시 이 극을 더욱 매력 넘치게 하는 요소. “네가 힘들 때 곁에 있을게”라는 따뜻한 메시지로 객석까지 행복의 에너지를 전파한다.
장소: 블루스퀘어 신하카드홀
기간: ~2024년 11월 10일
시간: 화, 목, 금요일 7시 30분 / 수요일 2시 30분, 7시
출연: 찰리 – 김호영, 이석훈, 김성규, 신재범 / 롤라 – 박은태, 최재림, 강홍석, 서경수 / 로렌 – 김지우, 김환희, 나하나 / 돈 – 고창석, 심재현, 전재현 등
[글 김은정(칼럼니스트) 사진 CJ ENM]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1호(24.10.2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