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악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던 '국악관현악축제'가 더 커진 규모와 다채로운 협연 무대로 돌아옵니다.
여성작가로는 드물게 양자 역학과 에너지 흐름에 주목해온 오유경 작가의 개인전이 열립니다.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개 국악관현악단이 참가하는 축제가 '대중과 가까이'라는 키워드로 열립니다.
'국악은 근엄하고 진지하다'는 편견을 깨는 축제로 피아니스트, 성악, 소리꾼, 국악그룹, 소프라노, 첼리스트 등 다양한 장르의 뛰어난 연주자들이 뭉쳤습니다.
록밴드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의 무대와 박범훈 축제추진위원장이 직접 피리 연주자로 나서는 '창부타령' 일본 전통음악가 나카이 토모야가 일본 고토 협주곡 '소나무'를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하는 흥미로운 무대가 팬들을 기다립니다.
▶ 인터뷰 : 안호상 / 세종문화회관 사장
- "우리 국악관현악의 객관적인 모습들을 갖춰가는데 '우리 국악관현악축제가 조금이라도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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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모양의 나무 합판, 금박, 고무, 메탈, 크리스털 등으로 구성된 작품은 마치 어린 시절 장난감을 떠올리게 합니다.
오유경 작가는 각각의 재료가 가진 재질을 살리면서도 분리된 재료로 구조를 만들고, 그를 통해 시적인 공간을 연출합니다.
작가에게 세상 어떤 것도 홀로 존재할 수는 없으며 서로 연결되고 축적하고 쌓이고 반복하면서 하나의 존재가 탄생하고, 모든 것은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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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는 어지러운 시대적 상황에서 견고한 신분제를 깨부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대결을 속도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이라는 스타에 시원시원한 액션, 판소리 등이 어우러져 OTT 작품으로는 최초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화제성과 대중성 면에서 눈길을 사로잡지만, 극장에서 만날 수 없어 작품의 액션과 색감, 사운드를 온전히 살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