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학생, 호른 연주자 양성 프로그램 '브로우모프 호른 코스' 참가
체코-한국 간 국제 협력의 확장을 통한 음악인재 양성에 기여
↑ 좌) 프라하 피아노 페스티벌 / 우) 브로우모프 여름 호른 코스/사진=주한체코문화원 제공 |
2024 ‘체코 음악의 해’를 맞아 한국의 음악 영재 4명(피아노 2명, 호른 2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체코 여름 음악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체코 정부는 자국을 대표하는 두 음악가 스메타나(1824-1884)와 드보르작 (1841-1904)의 탄생/사망연도가 4로 끝나는 것에서 착안해 스메타나의 탄생 백주년이었던 1924년부터 10년마다 4로 끝나는 해를 지정해 체코의 음악가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스메타나의 탄생 200주년, 드보르작의 서거 140주년뿐 아니라 또다른 체코 거장 레오시 야나체크(1854-1928)의 탄생 170주년이기도 합니다.
주한체코문화원은 주한 체코문화원 홈페이지 모집을 통해 1차 선발 과정을 거친 후보들을 캠프 진행기관에 전달해 4명(피아노 부문 최유안, 이제령/ 호른 부문 오정탁, 하진명)의 음악 영재를 최종 선발했습니다.
이들은 세계 정상급 교수진에게 몰입형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프라하 피아노 페스티벌’과 체코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제공하는 차세대 호른 연주자 양성 프로그램인 ‘브로우모프 여름 호른 코스’ 등에 참가했습니다.
‘브로우모프 여름 호른 코스’에 참여했던 오정탁 참가자는 “이번 캠프는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경험이었고, 앞으로 음악가로 성장해 나갈 때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음악 영재들이 해외 장학 프로그램 수혜를 받기까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사로도 활약한 미샤 에마노브스키, 주한체코문화원장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는 올해 여름 캠프에 대해 "한국 학생들에게 체코의 음악적 유산과 높은 수준의 여름 코스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고 예술
한편, 주한체코문화원은 ‘2024 체코 음악의 해’를 맞아 오는 11월 22일에 예술의 전당 IBK홀에서 드보르작과 야나체크 등 체코의 음악적 유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코 음악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