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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지금 서울의 반려 풍경…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기사입력 2024-07-19 19:36

서울디지털재단이 공공 데이터 포털에 등록된 5만 7,100여 건의 데이터를 기초로, 서울 내 자치구별 반려동물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서울시 등록 반려동물 현주소를 상세히 보여준다.

반려견 등록 수 최고는 ‘강남구’
서울시의 반려 현황을 담은 최신 데이터가 공개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서울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첫 번째로 ‘반려동물 편’을 공개한 것.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에 따르면, 서울시 등록 반려견은 61만 2,000마리로 전국 350만 마리의 17.5%를 차지했다. 가구당 한 마리로 가정하면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반려견을 양육하는 셈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반려견 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다. 3만 9,792마리가 강남구에 살고 있는데, 이와 비례해 동물병원도 서울 전체 924개 중 85곳이 강남구에 밀집해 있다. 동물 미용 업소 역시 강남구가 145개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송파구, 강서구 순으로 반려견 동물 등록 수가 많고, 동물병원과 미용 업소도 비슷한 순서로 많다. 반려견 등록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중구(8,823마리), 종로구(1만 698마리)다. 반려견이 가장 많은 강남구와 가장 적은 중구의 차이는 4.5배가량으로, 업무 지역은 거주 인구가 적어 반려견 수도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언스플래시)
↑ (사진 언스플래시)
품종 중에는 ‘몰티즈’ 가장 많아
품종 가운데는 서울시 등록 반려견의 19.8%가 몰티즈로 집계되었다. 다음으로 푸들(14.1%)과 믹스견(13.3%), 포메라니안(9.4%), 시츄(5.8%)가 차례로 뒤를 잇는데, 이들 상위 다섯 품종이 전체 반려견 수의 62.4%를 차지한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개 품종(몰티즈, 푸들, 믹스견, 포메라니안, 진돗개)과 거의 일치하는 모습이다. 반려동물 품종 조사에는 고양이도 포함되었다. 전체 35가지 품종 중 가장 많은 반려묘는 코리안 숏헤어(47.4%)고, 브리티시 쇼트헤어(6.0%), 기타(4.4%), 먼치킨(4.3%), 레그돌(4.2%)이 뒤를 잇는다. 다만 고양이는 현재 동물 등록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서울시 거주 반

려인이 선호하는 반려견 이름도 알 수 있는데, 이름을 제공한 자치구(동대문·마포·양천·송파)에 등록된 이름 중 가장 많은 것은 ‘코코(1.7%)’다. ‘보리’, ‘초코’, ‘콩이’, ‘까미’가 다음으로 많다.
[ 이경혜(프리랜서, 댕댕이 수리 맘) 사진 언스플래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39호(24.7.2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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