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사인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의 하반기 첫 경매가 23~24일 열립니다.
케이옥션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설악의 화가' 김종학 작품과 이중섭의 편지화 등 75점, 64억 원 상당 미술품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가로 2.5m 크기에 설악산에 핀 꽃들과 새, 나비 등을 그린 김종학의 '여름 설악'은 4억 5000만 원에 시작합니다.
이우환의 작품도 6점 나오는데 1993년 작 '조응'(6억 9000만∼9억 5000만 원)을 비롯해 1994년 작 '조응'(2억 7000만∼4억 원), 종이에 수채로 그린 '무제', 판화 1점, 도자기에 그린 작품 2점 등입니다.
김창열의 100호 크기 '회귀 SH04013'(1억∼2억 원), 이중섭의 편지화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1억 4000만∼3억 5000만 원) 등도 컬렉터들의 눈길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옥션은 23일부터 24일까지 '아트 라이프 밸런스' 경매를 열고 335점, 37억 원 규모의 출품작을 내놨습니다.
미술품으로는 노은님의 양면화와 이우환의
또 와인과 위스키, 코냑 등 주류 25점과 '청자참외주자형연적', '백자투각포도문필통' 등 고미술품들도 출품됐습니다.
전시 기간 19∼21일에는 와인 팝업 장터가, 20일에는 위스키, 코냑을 주제로 한 강연이 강남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