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우의 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관객과 최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점인데 이번 작품도 관객참여형으로 120분간 어린이 관객의 몰입을 유도합니다.
전작보다 한층 더 화려해진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무대 디자인과 공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초대형 규모의 무대가 환상적인 100분의 시간으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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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거장 자하 하디드가 우주선 모양으로 설계해 지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은빛 외벽에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가 펼쳐집니다.
특정한 형태 없이 100% 곡선의 형태를 지닌 디디피의 유동하는 건축물 표면을 스크린 삼아 미디어아트 영상을 투사하는데 스크린 길이만 무려 222m입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밤 11시에는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펼쳐지며 설립 이후 최초로 지붕 위에서 불꽃도 쏘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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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최초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조각상을 세운 작가.
가나아트센터가 바티칸에서 돌아온 한진섭 작가에게 개인전을 제안해 약 10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그 일련의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나아가 추구하는 예술 세계를 조명합니다.
60㎝ 크기의 김대건 신부 조각상을 비롯한 작가의 조각 등 약 30여 점을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입니다.
[ 이상주기자 mbn27@naver.com ]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