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하면 핵 전쟁과 원전 사고를 많이 떠올리시죠.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것이 근거 없는 공포라고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집니다. 원자력이 가장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원이라는 건데, 영화 '뉴클리어 나우'에서 확인해보시죠.
'비디오아트의 아버지' 백남준의 전기를 담은 첫 영화도 찾아왔습니다.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브 연이 내레이션을, 지난 3월 작고한 류이치 사카모토가 음악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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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색다른 공연들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생후 19개월에 시력과 청력을 잃은 헬렌 켈러와, 8살에 시력을 잃은 그의 스승 앤 설리번의 감동 실화가 음악극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조선의 무희 리진과, 초대 프랑스 공사의 가슴 아픈 사랑이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4인조 라이브 밴드가 서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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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고려시대로 시간 여행은 어떠세요.
영조와 정조가 꿈꾼 '탕평한 세상'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립니다. 18세기 궁중서화를 선보이는데, 화가 김두량이 그린 '삽살개'는 최초로 일반에 공개됩니다.
지난 7월 일본에서 환수된 고려 나전칠기 상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4만 5천 개의 자개로 국화와 모란 넝쿨무늬를 새겨넣었는데요, 고려 미술의 정수를 확인해 보시죠.
[ 정설민 기자 jasmine8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