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없는 마음 갖기'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책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없는'과 '갖기'란 반어적이면서도 역설적인 느낌의 이 책은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내려놓기', '비움'과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 힐링도서입니다.
'부크크'란 자가 출판 플랫폼을 통해 종이책 형태를 선보인 저자 임성규 씨는 글로벌 음반회사(유니버설뮤직코리아) 마케터 및 롯데그룹 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롯데컬쳐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시네마 등)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건대점, 은평점 책임자, 서울/부산/경남 광고팀장 등을 역임한 콘텐츠 전문가입니다.
↑ Q작가 |
필명인 Q는 저자의 애칭으로서 이번 글에서도 화자로 자주 등장합니다.
직장인으로서의 부침과 애환 그리고 지천명을 넘기며 인생을 반추하게 만드는 소박한 글들은 세상의 풍파에 지친 소시민에게 따스함을 선사합니다.
이 책을 기획한 Q작가는 "약 40여 편의 다양한 이야기가 책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 흥미롭게 비쳤으면 좋겠다"라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우리 모두의 스토리로 공감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무심: 마음이 없다'가 부제인 이 책은 뭔가를 기대 이상으로 바라는 욕된 마음, 발버둥치고자 하는 욕구, 세상의 순리에 역행하며 밀려드는 피로감 등을 저자의 경험에 녹여 소소하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과거 음반회사 경력을 살려 챕터마다 주제와 어울리는 팝송 한 곡씩을 추천하는데 '이 책의 백미'라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
210페이지 분량으로 자가 출판 플랫폼인 부크크를 통해 POD 출판으로 먼저 선보인 이 책은 현재 예스24를 비롯해 알라딘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곧 다른 인터넷 서점에도 입점할 예정입니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