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22일 GMF , 팀당 최대 60분 무대
호텔 34층 루프톱에서 즐기는 <라라랜드>
세종문회화관 달구는 <위플래쉬> 음악감독 공연
최단 기간 사전 흥행!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무대당 무려 60분에 달하는 파격적인 러닝타임을 예고한 ‘공연 맛집’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에 이어 34층 호텔 루프톱에서 감상하는 가을 영화와 함께 <위플래쉬> 음악감독의 오리지널 지휘 콘서트, 최고 예매 기록을 갱신한 ‘태양의 서커스’까지. 올 가을을 뜨겁게 만들 컬처 이벤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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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게티이미지] |
60분 러닝타임 화제! 돌아온 ‘그민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10월20~22일 개최
대표적인 가을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다시 돌아온다. 오는 10월20(금)~22일(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라인업은 금요일 ‘쏜애플’을 필두로 토요일의 ‘윤하’, ‘데이브레이크’, ‘데이먼스 이어’, 일요일의 ‘LUCY(루시)’, ‘김필’, ‘실리카겔’까지 7팀의 헤드라이너가 확정됐다. ‘GMF’의 타임테이블은 매년 페스티벌 마니아들의 큰 관심사다. 여러 스테이지가 진행되는 까닭에 동시간대에 어떤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진행되는지와 더불어 무엇보다 긴 러닝타임을 책임질 헤드라이너 아티스트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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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GMF 공식 포스터 |
전야제의 형식으로 기획된 올해 ‘GMF2023: Special Night’는 현재 아시아 투어 중인 ‘SURL(설)’을 시작으로 ‘하현상’, ‘N.Flying(엔플라잉)’, ‘쏜애플’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모든 출연 아티스트들이 여타 페스티벌과는 달리 60분을 상회하는 긴 러닝타임을 공개하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 무려 60분이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서 가장 규모가 큰 ‘Mint Breeze Stage(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는 ‘나상현씨밴드’, ‘권진아’, ‘정준일’, ‘적재’, ‘이승윤’, ‘윤하’(이상 토요일), ‘소란’, ‘멜로망스’, ‘LUCY(루시)(이상 일요일)까지 총 12팀이 이름을 올렸다. ‘Loving Forest Garden(러빙 포레스트 가든)’에는 ‘글렌체크’, ‘데이브레이크’(이상 토요일)와 ‘HYNN(박혜원)’, ‘스텔라장’, ‘페퍼톤스’, ‘김필’(이상 일요일) 등 총 14팀의 아티스트가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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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는 김필[이미지제공=GMF] |
특히 26일 데뷔 첫 일본 콘서트를 여는 이승윤, 최근 인디 신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나상현씨밴드와 함께 오는 11월 2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여는 김필의 무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Cafe′ Blossom House(카페 블로썸 하우스)’에는 ‘신인류’, ‘김혜림’, ‘가호&케이브’(이상 토요일)와 ‘Lacuna(라쿠나)’, ‘실리카겔’(이상 일요일)등 12팀이 출연한다.
또한 이번 ‘GMF2023’에는 ‘bright lab.(브라이트 랩)’이라는 이벤트존을 통해, ‘민트페이퍼’의 컴필레이션 앨범 [bright] 시리즈에 참여한 신예들의 쇼케이스와 아티스트들의 팬서비스를 볼 수 있다. 열기구와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어트랙션도 준비돼 있다. ‘공연 맛집’ GMF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싶다면 오는 20~22일까지 올림픽 공원을 찾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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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는 쏜애플[이미지제공=GMF] |
태양의 서커스 아트의 정점 ‘루치아’
개막 2주 전 이미 150억 역대급 흥행...내한 역사상 최고 예매 경신
매해 가을 잠실을 채우는 흰 돔 텐트의 물결이 올해는 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태양의 서커스’ 시리즈에 대한 한국 관객의 사랑은 유별난 것으로 유명하지만 특히 올해의 경우는 기록적이다. 개막 2주를 앞두고 약 9만여 석이 판매돼 150억 원의 역대급 예매율을 기록한 ‘태양의 서커스-루치아(LUZIA)’.
‘태양의서커스’ 아트의 정점이라고 불리는 ‘루치아’는 이미 지난 7월 사전 예매 시 작년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2022년도 공연 ‘뉴 알레그리아’ 기록을 2배나 뛰어넘은 바 있다. 내한 이래 최단기간 동안 최고의 기록을 세운 이 같은 예매율 경신에는 <퀴담>,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쿠자> 등을 거쳐 오며 ‘태양의 서커스’ 시리즈에 쌓인 관객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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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서커스 <루치아(LUZIA)>_공연 사진[제공=㈜마스트인터내셔널] |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태양의 서커스-루치아’는 빅탑 투어 최초로 아크로바틱 퍼포먼스에 ‘물(Water)’을 접목시켰다. 강렬하고 화려한 비주얼의 멕시코 소재를 바탕으로 투어 공연 최초로 물을 도입, 더욱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곡예 퍼포먼스와 말, 재규어 등의 퍼펫(puppet: 꼭두각시)이 등장할 예정이다.
‘태양의 서커스-루치아(LUZIA)’는 오는 25일(수)부터 12월31일(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되며 내한 최초로 부산 투어를 확정지으며 서울 공연이 끝난 후 부산으로 무대를 옮겨 내년 1월 13일(토)부터 2월 4일(일)까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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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서커스 <루치아(LUZIA)>_공연 사진[제공=㈜마스트인터내셔널] |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 장소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공연 일시 2023년 10월25일(수)~12월31일(일) 수·목·금 7시30분, 토 3시30분, 7시, 일 2시, 5시 30분. *(월, 화 공연 없음, 11/3(금) 3시, 7시30분 공연 11/11(토) 12시, 3시30분, 7시 공연)
러닝타임 130분(인터미션 30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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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서울 공연 포스터 (이미지제공=(주)마스트인터내셔널) |
<위플래시>의 그가 온다!
시어터형 뮤직 페스티벌 ‘러브 인 서울 2023’
영화 <위플래쉬>의 그, 저스틴 허위츠가 온다. 11월 개최 예정인 국내 최고의 시어터형 뮤직 페스티벌 ‘러브 인 서울 2023’이 최종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라인업에 <라라랜드>와 <위플래쉬>의 음악 감독 저스틴 허위츠(Justin Hurwitz)가 포함돼 화제다. ‘러브 인 서울’ 측은 권진아×샘김, 샘 라이더(SAM RYDER), 이자람 그리고 ‘라라랜드 인 콘서트’(저스틴 허위츠) 등 1차 라인업을 공개한 데 이어 최종 라인업으로 김성규 단독 공연 및 저스틴 허위츠 지휘의 ‘위플래쉬 인 콘서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단 오는 11월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이틀간 인피니트의 메인보컬 김성규가 ‘러브 인 서울 2023’ 무대에 오른다. 김성규는 지난 2010년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로 데뷔해 ‘다시 돌아와’, ‘내꺼하자’, ‘추격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려 왔다. 그동안 작사, 작곡 등 앨범 전반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의 역량을 꾸준히 길러온 김성규는 ‘러브 인 서울’ 단독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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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 인 서울 2023’ 최종 라인업 포스터 이미지 |
여기에 11월18일(토)에는 음악 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지휘하는 ‘위플래쉬 인 콘서트’가 펼쳐진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위플래쉬>의 음악 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직접 지휘한 오리지널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객들은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선댄스 등 다양한 영화제를 석권하며 세계적으로 큰 찬사를 받은 영화 <위플래쉬>와 18인조 재즈 빅 밴드의 라이브연주를 함께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무대 위 스크린에 영화 전편을 상영하는 동안 오케스트라가 영화 스코어를 실연하는 필름 콘서트 형식으로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전한다.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면 오는 11월 세종문화회관을 찾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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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 인 서울 2023 포스터 |
러브 인 서울 2023(LOVE IN SEOUL 2023)
공연 일시 2023년 11월9일(목)~18일(토)
공연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출연진 권진아 X 샘김, 샘 라이더(SAM RYDER), 이자람, ‘<라라랜드> 인 콘서트’(지휘: 저스틴 허위츠), 김성규, ‘<위플래쉬> 인 콘서트’(지휘: 저스틴 허위츠)
34층 루프톱에서 즐기는 <라라랜드>
서울드래곤시티, CGV와 콜라보한 가을 프로모션 선보여
초고층 루프톱의 야외 공간에서 감상하는 영화는 어떨까. 특히 지난 7월 개장, 입소문을 끌고 있는 따끈따끈한 서울드래곤시티 카바나 시티에서다. 서을드래곤시티가 가을 프로모션으로 호텔 34층 루프톱에서 <라라랜드>, <비긴 어게인>,
등 ‘음악 맛집’영화를 상영한다.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콜라보, 오는 22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 시네마(Seoul Dragon City Cinema)’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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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드래곤시티 시네마(Seoul Dragon City Cinema) 프로모션 |
영화는 CGV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의 극장별 예매 카테고리에서 CGV 용산아이파크몰 ‘서울드래곤시티관’으로 표시된 영화를 선택하면 된다. 현장에서 럭키 드로우 이벤트로 경품도 제공하는데, 럭키 드로우 경품으로는 ▲킹스 베케이션 해피아워 이용권(5명) ▲더 리본 디너 코스 2인 식사권(10명) ▲무료 영화 티켓(20명) ▲스카이 킹덤 30% 식사 할인권(30명)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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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드래곤시티 카바나시티 |
이번 프로모션은 화이트 샌드로 채워진 모래사장과 카바나로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카바나 시티에서 진행돼 더욱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객은 10.4×3.6m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맥주를 마시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푸드 메뉴 판매). 영화는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호텔 34층 루프톱인 카바나 시티에서 진행되며, 입장은 오후 5시부터 가능하며 영화는 7시부터 상영된다.
[글 박찬은 기자(park.chaneun@mk.co.kr]
[사진 민트페이퍼,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서울드래곤시티, 프라이빗커브]
[일러스트 게티이미지]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0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