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에서 북한의 핵·화학 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는 훈련은 매년 진행됩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드론과 무인 차량, 로봇 등 무인무기들이 총출동했다는 점입니다.
강재묵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북한의 대량살상무기가 보관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로 무인 드론이 정찰에 나섭니다.
드론이 소총 사격을 통해 적 타깃을 제거하는 사이, 무인 차량이 부대원을 보호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미군의 다목적 군사 로봇은 폭발물 처리를 위한 사전 감지에 나섭니다.
한미 연합 대량살상무기, WMD 제거 훈련에 양국의 무인무기들이 총출동했습니다.
▶ 인터뷰 : 마동혁 / 육군 25사단 해룡여단 대대장
- "이번 훈련으로 부대는 ISTF(군단 통합지원특수임무부대)와 CWMD-TF(한미연합 WMD 대응부대)간의 연결 및 통합작전을 실전적으로 구현하였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특히 이번 훈련에는 이처럼 다목적 무인차량을 비롯한 전력을 투입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전투력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전장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 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무인 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결국 AI 기술이 혁신적으로 발전해서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효율적으로 운영이 불가능해요. 적보다 빨리 보고 빨리 판단하고…."
우리 군은 '자유의 방패' 연습에서 국방 AI를 시범 적용하고, 여기서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전에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k.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