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들어설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 걸까요?
현재까진 아무런 언급도 나오지 않았는데요.
다만, 새로 개원한 미국 의회에서는 한국의 혼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의 입에도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계 공화당 하원의원인 영킴 의원이 미국 언론에 기고한 글입니다.
한국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며, 미국은 한국 상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한미 동맹이 북한같은 위협을 억제하고 평화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미국 민주당에서도 우려는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계 첫 상원의원인 앤디김도 평화로운 갈등 해결이 우선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앤디 김 / 미국 상원의원
- "국민들이 모든 것을 현미경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지금은 안정을 위해 정말 중요한 때입니다. 이 상황을 이용한 정치적 야망은 뒤로 미뤄야 합니다."
워싱턴 정가에서 한국 정치 혼란을 우려스럽게 바라보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까지 한국의 탄핵관련 정치 상황에 언급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교수
- "트럼프는 동맹국을 거래비용적으로 보기 때문에, 한국 정치 상황이 안정됐을 경우에 거래하는 게 유리할지, 혼란한 상황에서 미국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나을지 그 판단을 우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측근의 방문 이후, 취임할 트럼프가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정민정·김지향
영상출처 : 영킴 하원의원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