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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송주영 MBN 기자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녹화일 : 2025년1월9일(목)
[전문]
○ 앵 커> 비상계엄 이후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굉장히 폭락을 했었단 말이에요? 근데 최근에 약간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또 어떤 보도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 되는 것도 나왔어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물론,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어요. 그리고 위기가 왔으니까 집토끼들이 좀 뭉쳐주는 것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특정한 언론사 얘기하는 게 아니라, 질문 문항이 어떻다. 하는 언론 보도도 있었지만, 우리 국민은 학습효과가 있어요. 아, 명태균 식이네. 명태균 여론조사가 그런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집토끼들이 뭉쳐준 그러한 효과도 있겠지만, 명태균 식 여론조사의 결과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 커> 보수층들이 좀 뭉쳐주기도 했지만, 그 보수층들이 뭉친 문항 내에서 조금 세부적으로 질문 들어가면서 말씀하신 명태균 식 질문이 됐다. 라는 언론 보도 지적이 있는 거 지금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 박지원> 그렇죠.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가 나와서 얘기하는데 문항 설명을 하는데 아, 그렇구나. 하더라고요. 그게 참 우리 국민이 별로 신경을 안 쓰잖아요. 왜? 명태균 식 여론조사다.
○ 앵 커> 저도 그 세부 문항들을 쭉 한 번씩 그런 주장이 있어서 보기는 했어요. 근데 그런 주장들이 있다?
● 박지원> 납득이 안 가죠. 문항을 보면.
○ 앵 커> 그런 주장들이 있다. 여기까지만 이제 말씀을 드리고 마무리를
● 박지원> 아무리 기자지만, 앵커지만 납득이 안 가는 건 안 간다고 얘기를 해야 되는 거예요.
○ 앵 커> 여러 가지로 좀 전문가가 아니니까.
● 박지원> 얼굴 빨개지지 마세요.
○ 앵 커> 제가 이 질문을 왜 드렸었냐면 보수층 결집 왜 다른 요인은 없었겠냐. 계속 조금 불편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일각에서는 여당의 프레임이라고 말씀을 하실 수도 있지만 다수당이잖아요? 민주당이. 다수당이 약간 입법 독주한다는 거에 대한 국민들 실망도 반영되지 않았겠냐.
● 박지원> 있겠죠. 있지만 대통령이 어떤 대통령이었냐. 이거죠. 민주적 대통령이었냐, 안 그러면 시행령으로 휘두르는 독재 대통령이었냐. 윤석열의 독재는 바라보지 않고, 달을 가르키는데 민주당의 손가락만 쳐다봐요. 여기에 대항하는 길이 야당으로서는 원내 다수당으로서는 이것밖에 없었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봐요.
○ 앵 커> 법적으로 허용되는 선 안에서.
● 박지원> 그렇죠.
○ 앵 커> 입법부가 행정부, 정부를 견제하는 나름의 방식이었다. 이것도 하나 있어요. 불편한 질문 여기까지만 하나 더 드릴게요.
● 박지원> 아니, 불편한 거 다 하세요.
○ 앵 커> 복수의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이재명 대표가 1등을 하는 거는 사실이에요. 그런데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도 응답률에서 42.1%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거든요. 이런 분위기도 여권 지지율 상승에 좀 도움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세요?
● 박지원> 물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 현재 이분들이 어떤 경우에도 이재명이 대통령이 안 돼야 한다. 하는 것만큼 우리가 윤석열을 체포해서 탄핵해야 한다. 하는 만큼 거의 비슷비슷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말씀드리는 거예요. 지금 대한민국의 길은 딱 두 길밖에 없다. 첫째는 윤석열 체포, 탄핵. 이 둘밖에 없어요. 그리고 나면 헌재에서 파면 결정이 인용되면 그로부터 60일 내 대통령을 뽑아야 돼요. 이때는 대선 정국이니까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어요. 그리고 선거는 항상 모든 사람 다 나오는 거 아니에요. 출마한 사람 중에서 투표하잖아요. 저도 해남·완도·진도에서 지난 7~8개월 전에 선거할 때 지지도가 40%밖에 안 나왔어요. 그런데 투표를 해놓으니까 두 사람이 출마하니까 93% 나오더라고요. 최다득표율.
○ 앵 커> 최다득표율 기록하셨잖아요.
● 박지원> 예.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현재 그런 데는 후보들 예를 들면, 이재명이 될지 누가 될지 우리 민주당도 모르잖아요. 그렇지만,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은 이재명이란 말이에요. 그다음에 2등은 한동훈. 자, 보세요. 국민의힘 사람들이 얼마나 정치력이 없고, 미래가 어둡냐면, 그래도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시킨 것은 한동훈 전 대표의 힘이 있어요. 그리고 뭐라고 하더라도, 정치인은 현실 아니에요? 여당 후보 중에서 압도적 1등을 지금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사람을 갖다가 잘라 내버려? 당신들은 정권 재창출, 집권 의지가 없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 지금 몇 사람 아니에요. 그 사람들하고 이재명 대표가 지난 2년 8개월 간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고, 또 더블 스코어로 이재명이 앞서요. 최근까지도 보면 전부 국민의힘이고 야당이고 다 합쳐놔도 이재명 지지율이 안 나오더라고요. 그러면 그 사람들 쪽에서 나오면 되는 거 아니에요? 국민이 결정할 문제에요.
○ 앵 커> 네. 국민의힘은 지금 뭐 홍준표 대구시장,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말씀하신 한동훈 전 대표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1등 했다가 2등 했다가 왔다 갔다 하는.
● 박지원> 나는 한동훈 대표가 곧 치고 나올 것 같아요.
○ 앵 커> 국민의힘 내에서는?
● 박지원> 네.
○ 앵 커> 한동훈 전 대표가 치고 나올 것이다?
● 박지원> 그리고 친윤들하고 분당 행위할 것이다.
○ 앵 커> 그래요?
● 박지원> 저는 이렇게 보고 있어요. 처음부터 그렇게 봤어요.
○ 앵 커> 한동훈 대표가 치고 나온, 전 대표가 치고 나올 것이다. 라고 보시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 박지원> 그래도 국민 지지를 받고 있는 게 옳은 국민적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게 그분이 탄핵에 또 계엄령 해제에 도움을 주신 분 아니에요. 그분이 아니었으면 탄핵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바른말을 제일 먼저 계엄 해제해야 된다. 안 된다고 하신 분 아니에요. 이런 것은 저는 국민적 역사적 평가를 받고 지금 찐윤들 저 한남동 공관에 가서 으쌰으쌰하는 저 사람들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같이 못 가더라도 또 한동훈 대표가 젊은 분 아니에요.
○ 앵 커> 그렇죠.
● 박지원> 나는 처음부터 친윤과 친한은 갈라진다.
○ 앵 커> 함께 갈 수 없다?
● 박지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서초동 가서 변호사 하겠어요? 저는 반드시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서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지금 한 줌도 안 되잖아요. 몇 명 안 돼요. 우리가 분석해보면.
○ 앵 커> 그렇죠.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분들과 김종혁 최고위원이나 신지호 의원 같은 훌륭한 사람들 있잖아요. 똑똑한 젊은 친구들하고 같이 나올 거예요. 그리고 찐윤 한남동 공관에 가서 얼쩡얼쩡하는 윤상현이나 이런 사람들도 나오겠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 후보는 한동훈이 되지 않더라도, 젊고 미래를 생각해서 설 것이다. 이렇게 봐요.
○ 앵 커> 대선 후보로 나올 것이다?
● 박지원> 그렇죠.
○ 앵 커> 윤상현 의원 말씀하셔서 최근에 윤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하면서 눈에 띄는 행보를 지금 하고 있잖아요.
● 박지원> 본래 그분이 그래요.
○ 앵 커> 수도권 중진으로서 조금 과거에 중도 이런 거 좀 실용 강조했던 거로 기억을 하는데 왜 이렇게.
● 박지원> 그분이 김대중 대통령 당선될 때 그때 우리 캠프에 있었어요.
○ 앵 커> 아, 그래요?
● 박지원> 모르시죠?
○ 앵 커> 네.
● 박지원> 있었어요.
○ 앵 커> 아니, 그러면 소속이…원래 야권 성향이 좀 있으셨나요?
● 박지원> 아니, 그분이 영어를 잘해요. 워싱턴에서 공부했는데 있다가 저리 가서 줄타기를 잘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여러 가지 여건으로 대표도 안 되고 대통령 후보도 안 되는데 그 길로 딱 들어선 것 같아요.
○ 앵 커> 그러면 향후에 당권, 대권 이런 걸 좀 염두에 두고 있는 행보라고 보시는?
● 박지원> 저는 나경원 의원하고 둘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그렇게 봐요.
○ 앵 커> 어떤 게 유력한 거라고 말씀하시는?
● 박지원> 당권이나 대권이나. 서울시장이나. 또 윤상현 의원은 인천시장이나 이런 거 보겠죠. 몰라요. 그렇지만, 호시탐탐, 호시침침하고 있는 홍준표 시장도 다 고수죠.
○ 앵 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제 연일 되게 굉장히 센 발언 하시면서.
● 박지원> 존재감 확인시키려고 하는데
○ 앵 커> 지지층 결집을 위한 메시지를 많이 내시는 것 같아요.
● 박지원> 아니, 그런데 그분이 참 옳은 말을 하고 정치 탤런트가 있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와서 너무 거기에 매몰되는 것 같아요.
○ 앵 커> 너무 매몰되는 것 같으세요?
● 박지원> 그러면 어려워요. 저는 참 개인적으로도 가깝고 좀 한 번 해봤으면 좋을 사람인데 저는 저렇게 매몰되면 지금 보면, 쉽게 말해서 국민 열 사람 중 여덟 사람이 탄핵을 찬성하는데 두 사람이 반대하는 것 아니에요. 여기 20%에 매몰되면 80%가 어떻게 되겠어요. 그래서 저는 홍준표 시장이라고 하면 정의로운 그래도 검사 출신이라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탄핵은 찬성할 수가 없다. 아니 반대할 수가 없다. 이건 이루어져야 한다. 어떻게 이런 내란 계엄을 할 수 있느냐. 민주주의 원칙에 대해서 얘기를 하셔야지 그게 뭐 잘한다? 이건 아니죠. 그리고 나머지 오세훈 이런 사람들은 명태균에 지금 딱 걸려 있잖아요. 잘하면 홍준표가 시장이 기회가 있었는데 이건 너무 그쪽으로 가버리는 것 같아요.
○ 앵 커> 너무 이쪽에 매몰돼서?
● 박지원> 그렇죠.
○ 앵 커> 표의 확장성이나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상황도 있다.
● 박지원> 그래도 국민들이 선택할 때는 정의로운 것을 봐야죠.
○ 앵 커> 그런데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 내에서는 그래도 나름 중도확장성이 좀 있는 후보로.
● 박지원> 그런데 명태균에 걸려있잖아요.
○ 앵 커> 걸려 있어서?
● 박지원> 예. 안 올라가잖아요. 아니 그러니까, 국민이 알아요. 정치인이 다 아는 것 같지만, 국민이 더 알고 기자가 제일 몰라요. 정치인이 아는 거 기자가 몰라.
○ 앵 커> 그럴 수 있습니다.
● 박지원> 그래요.
○ 앵 커> 아니, 오세훈 시장은 명태균과는 전혀 관계 없다고 여러 번 법적 이것도 불사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 박지원> 나오잖아요. 나오잖아요.
○ 앵 커> 좀 지켜봐야 한다. 이 말씀으로.
● 박지원> 지켜보는 게 아니라, 거기는 딱이던데. 뭐.
○ 앵 커> 아, 그래요? 뭐 좀 들으신 게 있으신 거예요?
● 박지원> 아니요.
○ 앵 커> 기자는 잘 몰라서. 알려주세요.
● 박지원> 저는 알면 얘기하는. 나오잖아요. 보세요. 김건희하고 카톡한 것도 나오잖아요. 사람한테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아니, 글쎄. 그런 것들이 다 나온다 이거죠. 자, 보세요. 지금 명태균 핸드폰 세 개가 창원지검에 가 있잖아요. 이걸 황금폰이라고 하는데 이제 두고 보세요. 다이아몬드 폰. 윤석열, 김건희 폰이 압수되면 얼마나 나오겠어요. 얼마나.
○ 앵 커> 고구마 캐면 엮듯이 줄줄이 이어서 나올 것이다?
● 박지원> 그렇죠. 해남 고구마가 최고 맛있어요. 눈오고 그랬으니까 전라남도 그쪽이 눈 왔는데 대파가요. 진도 대파가 최고입니다. 그때 작년 이맘때 윤석열 대통령이 875원이라 했다가 죽었잖아요. 대파는 한 뿌리로 안 팔아요. 단으로 팔지.
○ 앵 커> 이 와중에 지역구 특산물 말씀을.
● 박지원> 좋은 걸 좋다고 해야지. 좋은 건 좋다고. 진도 대파가 최고라니까요. 내가 해남 배추 홍보해서 금년에 완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