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허위정보 제보 플랫폼 '민주파출소' 운영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6일) 국민의힘이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대한테 맞아서 혼수상태가 됐다는 가짜뉴스를 만들고 가짜 논평까지 내면서 밤을 새우는 국민들을 폭도로 몰았다"며 허위 정보를 유포할 경우 "고발로 끝내면 안 되고 엄청난 재산상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소통위원장의 '민주파출소'를 시연하는 전용기 의원에게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는 고발로 끝나면 안 되고 금융치료, 손해배상도 해주면 좋겠다"며 "법률지원단, 변호인들, 변호사들을 모집해서 가짜뉴스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소송 대리를 위임받을 수 있게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전 의원은 "지난 2일 민주파출소 홈페이지를 만들고 가오픈(임시 운영)을 했는데 벌써 1만 3000건 정도의 제보가 들어 왔다"며 "허위 조작 정보 유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민주파출소는 허위조작감시단이 운영하는 제보 플랫폼으로, 허위 조작 정보를 접수받고 이에 대한 법적 처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에게 폭행당한 경찰관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라는
이후 국민의힘은 '진짜뉴스 발굴단'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게시글을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4일 민주노총 집회에서 물리적 마찰로 인해 이마 윗부분에 자상을 입었으나 의식 불명은 아니었다고 밝히며 해당 게시물이 거짓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