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반발해 오늘(6일) 오동운 공수처장 등 1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원의 윤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 발부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송진호 변호사 등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송 변호사는 고발을 위해 변호인 선임계도 냈습니다.
고발 대상에는 오 처장 외 이호영 경찰청 차장(경찰청장 직무대리), 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이 포함됐습니다.
대리인단은 지난 3일 공수처가 경찰 수사지휘권이 없는데도 경찰 특수단을 지휘해 윤 대통령에 대한 위법적인 체포영장·수색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차장과 김 차관에 대해서는 대통령경호법에 따른 경호처장의 인력 증원 요청을
당초 대리인단은 영장 집행에 관여한 경찰청, 국방부,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관계자 전원을 고발하겠다고 어제(5일) 밝혔지만 일단 신원이 확인된 11명만 고발한 뒤 나머지는 인적 사항을 파악해 추가 고발할 계획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