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수행 위한 대기상태…이제라도 자대 복귀해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4일) "'12·3 계엄사태' 당시 임무를 받은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블랙요원'(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군 정보요원) 중 아직도 원대복귀를 다 안 한 분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가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박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내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블랙요원들은 직접 상관의 말이 아니면 안 듣는데, 직접 상관으로부터 쭉 올라가는 지휘계통이 끊겼는지 복귀를 안 하고 있다"며 "임무 수행을 위한 대기상태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보사 블랙요원은 대한민국이 국가안보를 위해 키워낸 소중한 인재"라며, 이들을 향해 "이제라도 자대 복귀를 하고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 더 이상 무의미한 임무 수행을 하면 안 된다"고 촉구했습
블랙요원 임무가 '일부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한 체포·사살, 북풍 유도, 선관위와 관련한 것들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지금은 처리나 사살은 잘 못하겠지만, 지금 부여받은 임무 중에는 대한민국과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