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팀 이교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첫 번째는 '옥중서신'이네요. 지금 정치권에서 옥중서신을 보내는 사람이라면, 조국 전 대표 얘깁니까?
【 기자 】
예 맞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옥중서신을 보냈습니다.
혁신당 측에서 공개를 했는데 조 대표는 "한 분 한 분 인사하지 못하고 들어와 미안했다"고 운을 뗐고요.
"외풍이 들어와 이불을 머리 위로 덮어쓰고 자야 했지만 첫날밤 많이 잤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혁신당 새 대표 권한대행과 인사하는 자리에서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도 역시 마음 아프고 안타깝단 생각, 버릴 수가 없습니다. 오늘 기사를 보니까 하룻밤 주무시고 어깨도 배기고 좀 다른 환경이 적응이 안 되셨던 거 같아요."
【 질문 1-1 】
이재명 대표 말처럼, 하룻밤을 잤는데 배길 정도면 잠자리가 많이 불편했나 봐요.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을 당시에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청해야 한다'라면서 인권침해라고 주장을 한 바 있었습니다.
당시 서울구치소 측은 온돌 방식의 난방이 이뤄지고 있다고 입장을 냈었는데요, 지금도 같은 환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잠자리와 별개로 조 대표, 수감 전부터 들어가면 운동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하고 나오겠다고 공언해왔죠.
옥중서신에서도 맨몸 운동을 실제로 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에게 운동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다음 보죠. 무슨 기념품을 만들지 말라고 하는 건가요?
【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한 얘깁니다.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 이라고 적힌 명함이나 명패, 시계 등 기념품을 제작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한 권한대행 집무실에는 여전히 '국무총리 한덕수'라고 새겨진 명패가 놓여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2016년 12월부터 5개월 정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로 대통령 권한을 대행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 질문2-1 】
한 권한대행이 이렇게 별도 주문할 정도로 신경쓰는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황교안 전 총리가 권한대행을 하던 시기 말이 좀 나왔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이라고 새겨진 자개 명패로 바꿨다가 과잉 의전이라는 비판을 샀었고요.
또 권한대행 직함과 서명이 새겨진 기념 손목시계를 제작하기도 했었는데,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하태경 전 의원이 시계를 두고 대통령 탄핵을 기념하는 거냐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총리실은 황교안 전 총리의 선례가 있긴 하지만 별도의 '권한대행' 기념품 제작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 3 】
다음은 이준석 의원이네요, 누구한테 꼴좋다고 한 겁니까?
【 기자 】
바로, 지금 이 시점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게 도움말을 청한다면 해줄 말이라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 "꼴좋다라곤 말하지마는, 거 왜 그랬어요 잘났어요? 그렇게 하고 나서는 제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라고 얘기 해줄 겁니다 저는."
이준석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꼴좋다"라고 얘기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주 토요일, 탄핵안 가결 후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꼴좋다. 자기 잘난 줄 알고 다 하더니 꼴좋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앵커 】
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이교욱 기자 [educati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