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토요일인 내일(7일) 저녁 7시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내란혐의로 규정하고 이를 수사하기 위한 상설특검도 추진합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토요일 저녁 7시를 전후해 탄핵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의결은 12월 7일입니다. 12월 7일 저녁 7시 전후해서…."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범야권 의원 수가 192명인 점을 감안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탄핵안이 처리될 수 있습니다.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은 표 단속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반대에 108명 의원의 총의를 모아 반드시 부결시킬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
민주당은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임시국회에서 다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탄핵안과 별도로 10일 본회의에서는 상설특검안을 처리합니다.
특검안에는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국방부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조지호 경찰청장 등을 수사 대상에 구체화했습니다.
일반 특검과 달리 상설 특검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어서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즉시 시행됩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