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성모병원은 9월 20일 낮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의 '오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밝혔다. /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8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이른둥이'들에게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로 한복을 선물했습니다.
최근 이른둥이라고도 불리는 미숙아는 '세상에 빠른 출발을 한 아기'라는 뜻으로 쓰이며, 임신 기간 37주를 못 채우고 태어나거나 체중이 2.5㎏에 미달하는 출생아를 지칭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확보를 포함한 지원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출산과 치료, 양육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자연 임신으로 생긴 다섯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입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의료진으로부터 다섯쌍둥이를 비롯한 이른둥이의 치료 상황에 대해 들었습니다.
이어 이른둥이 부모, 의료진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치료와 양육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섯쌍둥이 아기들을 보니 정말 오밀조밀하고 예쁘다. 하나님의 섭리가 참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저도 어머니께서 바쁜 직장 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칠삭둥이 2.3㎏ 미숙아로 태어나 아이를 보는 마음이 더욱 각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새힘·새찬·새강·새별·새봄이 등 다섯쌍둥이 이름을 거명하며 부모와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른둥이 출산이 많이 늘었지만, 이른둥이의 중환자실 장기 입원 등으로 부모들의 양육 부담도 커졌다면서 "정부는 이른둥이의 출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은 지난 10월 제주대학교 병원 이후 약 한 달 만이자, 2월 의료 개혁 발표 이후 13번째 방문입니다.
현직 대통령의 신생아집중치료실 방문은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