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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 여사 특검법 반대 묻자 "아내 사랑 차원 아냐"

기사입력 2024-11-07 11:46 l 최종수정 2024-11-07 11:56
박지원, 특검법 일축에 "왜 기자회견 하냐...삼권분립 위배 않는다"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거짓말 행진이고 변명의 나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7일)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은 정치선동, 이미 수사 다했다. 삼권분립 위배로 않는다”며 “역시 하고 싶은 말, 참았던 말 소신껏 쏟아낸다. 왜 기자회견 하나”라고 힐난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특검을 국회가 결정하는 나라는 없다”며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을 임명한다는 것 자체가 헌법에 반하는 발상”이라며 “기본적으로 특검을 국회가 결정해 임명하고 방대한 수사팀을 꾸리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2년 넘도록 수백 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을 조사하고, 김건희(여사)를 기소할 만한 혐의가 나올 때까지 수사했다”며 “그러나 기소를 못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또한 “아무리 사랑하

는 아내지만 제 아내가 과오를 저지르고 불법을 저질렀다면, 만일 제 신분이 변호사라면 아내를 디펜스(방어) 해줘야 하겠으나 검찰총장이나 대통령으로 있다면 그렇게 할 수는 없다”며 “이것(특검법 반대)은 아내에 대한 사랑과 변호 차원의 문제가 절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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