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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공천 관련 대통령 전화? "받은 적 없다"

기사입력 2024-11-03 17:27 l 최종수정 2024-11-03 17:33
MBN 시사스페셜 출연 "공천관리위원장 한 두번도 아니고, 공정한 기준 원칙"
"공관위원장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자료 갖고 가는 것 말 안 돼"
"2016년 탄핵 기시감...친박vs비박 내부 분열"
"대통령vs 한동훈 갈등 계속... 보수 대통합 돼야"
"11월 11일 임기 반환점... 인적 쇄신 등 노력 있어야"
"김건희 특검법 국비 95억 소요...당장 할 사항 아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와의 대화 녹취록은 국정운영의 최대 블랙홀이라면서도 당시 공관의의 공천 상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MBN정운갑의 집중분석
↑ 사진=MBN정운갑의 집중분석

윤 의원은 오늘(3일)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두 분간의 녹취가 어떤 내용이든지 간에 공관위는 공정한 공천의 기준 원칙을 갖고 이뤄졌다"며 "공천관리위원장 한두 번도 해본 것도 아니고 대통령 할아버지가 전화해도 마찬가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천 관련해서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전화를 받은 적이 없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받은 적이 없다"며 "공관위원장이 대통령 당선인한테 자료를 가져간다, 이것은 100%말이 안되는 얘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영선 전 의원의 경우 공천했을 때 승률이 63%였다"며 "당 기호도, 대선 기호도, 정체성, 경쟁력 이런 여러가지 포인트를 두고 초점을 맞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 문제가 일단락되는 시점에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MBN정운갑의 집중분석
↑ 사진=MBN정운갑의 집중분석

이와 함께 이번 사안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얘기한 2016년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데자뷔, 기시감이 든다"며 현재 11개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와 관계가 있다고 했습니다.

"만약 유죄가 되서 2027년 3월 대법원의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가 대통령 선거를 나올 수 없다"며, 민주당으로서는 "어떻게든 탄핵을 시키든 조기 개헌을 통해서 하야를 시키든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거듭 친박과 비박이 분열됐던 2016년 상황을 지적하며, 현재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와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보수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 방법으로는 "두 사람이 인간적으로 비밀리에 풀어야 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역지사지 한 뒤, 정기국회 이후 합심해서 전면 쇄신을 하는 게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11월 11일이 되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이 된다"며 "어떤 인적 쇄신이든 4대 개혁 청사진이든 어떤 열정을 보여주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야권에서 주장하는 특검 수사와 관련해서는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국비가 95억원이 들어간다"며 "당장 할 사항도 아니고 지금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MBN정운갑의 집중분석
↑ 사진=MBN정운갑의 집중분석

이밖에 윤 의원은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는 "예측 불가능한 50대 50"이라며 다만 트럼프의 재집권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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