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월요일인 21일에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만남에는 정진석 비서실장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져 한 대표가 요구해온 독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재보궐선거가 끝나고 만나기로 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오는 21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 오후 4시 30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면담 자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져 한 대표가 요구해온 독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독대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끼더라도 만남이 가능한가요?)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입니다."
구체적인 면담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대화에 집중하기 위해 오찬이나 만찬 대신 차담 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또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논의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표는 면담 일정이 발표된 뒤 "변화와 쇄신 필요성, 그리고 민생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주장해온 김건희 여사의 활동 중단과 인적 쇄신, 의혹 규명 협조 등 김 여사 관련 3대 조치를 면담에서 직접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정 갈등 문제나 수평적 당정 관계 등도 의제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렵게 성사된 이번 면담에서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구를 얼마나 수용할지가 회동의 성패를 결정할 핵심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