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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 뭉치자"더니 4표 이탈…국힘 분열 조짐?

기사입력 2024-10-04 19:00 l 최종수정 2024-10-04 19:07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까지 '단일대오'를 강조했지만 이탈표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최대 4명이 특검법에 반대하지 않으면서 여권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는데요.
김 여사에 대한 여론이 더 나빠지면 앞으로는 정말 한 치 앞을 모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108명 모두 더 선명하고 자신 있게 비판하자는 말씀 드립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모두 똘똘 뭉쳐서 우리가 만든 정권을 지키고, 헌법을 지키고…."

의원총회에서 지도부가 한목소리로 '단일대오'를 외쳤지만 이탈표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야권 전원이 특검법에 찬성했다면 여당에서 당론에 반기를 든 인원만 4명입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부결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지만 당내 분위기는 싸늘합니다.

이번에는 넘어가더라도 김 여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요구는 꾸준합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국민께서 생각하시면 그건 사과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 "조용한 내조를 약속하셨는데 그렇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MBN에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실에서 여사 관련 입장 표명이 나오지 않겠냐"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지도부가 지난 만찬 회동에서 '우리는 하나'라며 건배사를 했지만, 김 여사 리스크가 더 커진다면 여권 분열에 불이 붙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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