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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요원 정보 털렸다…"군무원 노트북 통한 유출 정황"

기사입력 2024-07-27 19:30 l 최종수정 2024-07-27 19:47

【 앵커멘트 】
군의 대북 첩보 활동의 최전선에 있는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해외 요원들의 정보 수천 건이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군 당국은 군무원의 개인 노트북을 유출 통로로 보고 수사 중인데 북한으로 정보가 넘어갔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에서 대북 군사 정보 수집과 첩보 업무를 담당하는국군정보사령부 소속 요원들의 신상 정보가 유출되면서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군 방첩기관인 국군방첩사령부는 요원의 개인정보 등 기밀 사항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해당 정보가 북한과 제3국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수천 건으로 외교관 등의 신분으로 활동하는 화이트 요원과 신분을 위장해 활동하는 블랙 요원의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현역 군인 출신으로 정보사에 재취업한 군무원 A 씨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보사는 외부망과 내부망이 분리돼 있어 내부 컴퓨터의 해킹이 불가능한데 이 내부 컴퓨터에서 A 씨의 개인 노트북으로 정보가 유출된 이후 다시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자신의 노트북이 해킹된 보안 사고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에 파견된 일부 요원은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급히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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