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 사진=대한민국 해군 |
해군은 오늘(4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인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식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P-8A 인수승무원과 해군항공사령부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양 총장은 인수한 6대에 P계열 해상초계기 기종번호인 09와 도입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 두 자리를 붙여 고유번호를 명명했습니다.
하성욱 해군항공사령관은 기념사에서 "P-8A는 적 잠수함을 무력화시킬 핵심전력이자 해상기반 한국형 3축체계의 굳건한 기둥으로 대한민국 안보대비태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 장관의 지시에 따라 P-8A 923호기가 국내 첫 비행을 실시했습니다.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는 지난 2018년 9월 도입이 결정돼 지난해까지 6대가 미국 보잉사에서 생산됐고 지난달 19일과 30일 각각 3대가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P-8A는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정찰·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공대함유도탄, 어뢰, 적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부표 120여 발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X밴드 레이더, 고해상도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와 전자전 장비 등이 탑재돼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P-3보다 탐지능력이 향상됐고 최대속도가 빠르고 작전반경도 확대돼 해군의 항공작전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현지에서 인수·운용 요
P-8A를 인수한 조종사 전용욱 소령은 "최신예 해상초계기인 P-8A이 최고도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력화 기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