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밖에 없는 여건을 조성할 것"
↑ 사진=연합뉴스 / 김영호 통일부 장관 |
김 장관은 오늘(2일) 열린 통일부 시무식 신년 인사를 통해 북한을 "태엽 감은 장난감 자동차"에 비유하며 통일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해 엄중했던 한반도의 정세를 설명하면서 "북한이 한반도 비핵, 평화, 번영의 길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도발적인 언사와 연이은 도발에는 봉쇄 전략을 입안해 평화적으로 냉전 승리를 이끈 미국 전략가 조지 케넌이 자신의 전략을 '태엽 감은 장난감 자동차'에 비유한 일화를 제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북한이 강력한 한미 '억제 체제의 벽'에 막힌다면 태엽이 풀려 멈추고 핵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해 업무 추진 방향으로는 '원칙에 입각한 남북 관계 확립', '북한 인권 문제의 가시적 성과 도출', '통일 준비 본격화'의 3가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철 지나고 관성적인 조직문화를 혁신해 내부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내부 결속을 우선적으로 설명하면서 "네트워크를 넓히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자"는 외부와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김세희 기자 saa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