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28일) 당연직 비대위원을 포함한 11명의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20~40대 비정치인 그리고 '민주당 저격수' 등을 전면 배치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전화해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은 김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위원장이 직접 인선한 지명직 비대위원은 8명입니다.
김예지 의원을 제외하면 '여의도 정치' 경험이 없고, 평균 나이 44살로 바로 전 최고위원들의 평균 나이보다 10살 가까이 어려졌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연직 제외하고 나머지 여덟 분 중에선 우리 김예지 의원 빼고 나머지 일곱 분들이 정치권에 그동안 활동하지 않았던 분들이라는 특징…."
한지아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와 구자룡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도 비대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영입한 21살 최연소 비대위원인 윤도현 SOL 대표와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인 '민주당 저격수'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도 비대위원에 합류합니다.
▶ 인터뷰(☎) : 김경율 / 국민의힘 비대위원 내정자
- "문재인 정부 5년, 윤석열 정부 1년 6개월을 거치는 동안 너무 정치권이 거칠어졌고, 진영화 되어져 있는데요. 이런 모습들을 극복할 필요가…."
인선 발표 후 민경우 내정자가 과거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노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실수였다며 바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비대위는 8명의 지명직 위원을 포함해 한동훈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등 모두 11명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비대위는 내일 상임전국위원회 추인을 받아 본격 출범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